좋은 친구란 무엇으로 알아볼 수 있을까 가끔 생각해보는데, 말이 없어도 지루하거나
따분하지 않은 그런 사이는 좋은 친구일 것이다.
소리를 입밖에 내지 않을 뿐, 구슬처럼 영롱한 말이 침묵 속에서 끊임없이 오고간다.
그런 경지에는 시간과 공간이 미칠 수 없다.
말이란 늘 오해를 동반하게 된다. 똑같은 개념을 지닌 말을 가지고도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것은
서로가 말 뒤에 숨은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. 엄마들이 아가의 서투른 말을 이내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
말소리보다 뜻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일 것이다.
이렇듯 사랑은 침묵속에서 이루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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